김해교육청, '드론 안전진단'으로 등하굣길 통학환경 과학적 개선 나선다

  • - 150m 상공 드론 촬영으로 차량 흐름 정밀 분석… 신호체계 등 실효성 있는 개선 추진

  • - CCTV 한계 넘은 '광역 분석'으로 보행환경 선제적 진단

  • - 학교 안전공제회·김해시·경찰 등과 협업 체계 구축..."데이터 기반 설득력 높일 것"

실제 드론촬영이미지사진김해교육지원청
실제 드론촬영이미지[사진=김해교육지원청]


김해교육지원청이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점검은 등하굣길 안전망의 과학화를 구현하는 첫걸음이다. 기존의 점검 방식을 데이터 기반의 정밀 분석 체계로 전환해, 학교 주변 보행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김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은 최근 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해 김해지역 내 주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통학환경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등하굣길 안전사고 예방의 과학화를 위해 추진됐다. 김해교육청은 드론을 지상 150m 상공에 띄워 학교 주변 도로의 차량 이동 흐름과 보행자 동선을 정밀 촬영했다.


확보된 영상 데이터는 학교안전공제회의 전문 분석팀을 통해 학교별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김해교육지원청 손정현 장학사는 “CCTV와 달리 150m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드론은 더 넓은 구역의 교통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차량의 흐름 자체가 점으로 표시될 정도로 정밀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통학로의 보행환경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실효성 있는 개선’이다. 교육청은 분석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김해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호등 체계 개선이나 승하차존 재배치 등 예산 투입 대비 효율이 높은 과제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한다.

손 장학사는 “데이터가 확보되면 지자체나 경찰과 협의할 때 더욱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펼칠 수 있다”며 “시설 개선이 시급한 대도로변 6차선 위주의 학교를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번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경남 전체로 확대할 수 있는 표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교육지원청은 올해 11월까지 학교별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출된 분석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학교 현장에 제공되어, 향후 중·장기적인 통학환경 개선 정책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안경애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안전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안전진단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교육지원청은 이번 드론 점검 영상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적인 안전 지표를 마련하고, 실제 현장 개선 작업에 즉각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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