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전날 오후 청라국제도시 심곡천 일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시설공단과 함께 진행됐으며 심곡천 수문과 배수펌프장의 시설 상태와 우기 대응 절차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 대상에는 청라호수공원과 심곡천 사이의 수위를 조절하는 심곡천 수문, 집중호우 때 도시 저지대 침수 위험을 줄이는 배수펌프장 등이 포함됐으며 관계기관은 수문 개폐 상태와 펌프 가동 여건, 비상 대응체계를 함께 살폈다.
청라국제도시는 북측 공촌천과 남측 심곡천이 도시를 감싸고 중심부 청라호수공원이 두 수계를 연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호수와 하천의 수위 관리가 도시 안전과 직결된다.
청라호수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청라국제도시 주요 기반시설로 2015년 준공됐으며 순환산책로와 대형음악분수, 물속광장 등 시민 이용시설을 갖춘 수변공간인 만큼 재난 대응과 일상적 수질 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은 호수와 주운수로 수질·수위 관리, 수문·갑문·배수펌프장 유지관리, 24시간 상황근무 등을 맡고 있어, 이번 합동점검은 시설 운영기관과 관리기관 간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로도 진행됐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청라호수공원 호우대비 침수방지 매뉴얼을 정비하고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등 기상 상황별 목표 수위와 대응 기준을 마련했으며 강우량과 현장 수위에 따라 수문과 배수펌프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공촌천과 심곡천 배수갑문은 홍수 예방과 하천 수위 유지를 위해 운영돼 왔지만 1984년 준공 이후 장기간 사용되면서 노후화에 따른 기능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인천경제청과 LH는 배수갑문과 관련 시설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개발계획상 17.80㎢ 규모에 업무·주거·산업 기능이 함께 배치된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됐으며 인구와 도시시설이 늘어나는 만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하천 수위 상승, 공원 침수 위험을 함께 고려한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최근 하절기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해 주요 건설현장 안전점검도 진행하고 있으며 청라 수계 시설물에 대해서는 수문·갑문·배수펌프장 상태 점검과 매뉴얼 기반 수위 조절을 병행해 우기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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