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오픈AI, 美 행정부에 지분 5% 넘기는 것 제안"

  • 앤트로픽, 구글, 메타 지분 제공도 담겨…기업 참여 여부는 '불분명'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오찬 석상에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오찬 석상에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지분 일부를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일 연합뉴스와 FT 등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오픈AI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AI)으로 창출한 이익을 국민과 나누는 최선의 방법은 재정적 지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초기 협의 과정에서 5% 규모를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3월 기준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250억달러다. 5% 지분 가치는 약 426억달러(약 66조원)로 추산된다.

제안의 핵심은 오픈AI 지분 일부를 정부에 제공해 '공공 자산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펀드는 장기 분산 자산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국 알래스카주가 석유 개발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알래스카 영구기금'을 참고한 모델이다.

이번 제안에는 앤트로픽과 구글, 메타 등 다른 AI 기업들도 유사한 규모의 지분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들 기업이 실제 참여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오픈AI는 지난해 서울 사무소를 공식 출범한 데 이어 올해는 정부와 GTAC(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 협력을 추진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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