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다시 군정을 맡게 된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은 뒤로하고 이제는 울릉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군민들의 뜻까지 군정에 담아내는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최우선 과제로는 교통 접근성 개선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울릉공항의 안정적인 개항과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대형 크루즈와 여객선 운항 기반을 확대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함께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정책도 단순 방문객 유치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울릉의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농업·수산업·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 관광객 100만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이어진다. 특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어민 소득을 높이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 정주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울릉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정 운영 방식의 변화도 약속했다. 남 군수는 "군수의 권한은 군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집무실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사회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민선9기 출범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도 나타났다. 울릉읍에 거주하는 서형석(37) 씨는 "군수님이 연임하는 만큼 지난 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공항 개항 준비와 의료·정주여건 개선 등 약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의 변화는 누군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민선9기가 울릉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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