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 "시민이 주인인 시정으로 강릉 대전환"…민선 9기 시정 비전과 공약 발표

  • '함께 바꾸는 미래 모두 행복한 강릉' 시정구호 제시…AI 데이터센터·남강릉역 신설·전 시민 긴급지원금 등 5대 분야 핵심 공약 공개

김중남 강릉시장이 2일 오전 10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김중남 강릉시장이 2일 오전 10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민선 9기 강릉시정이 '시민 중심 행정'과 '민생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2일 오전 10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행정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시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은 정체된 강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주인인 시정으로 강릉을 바꾸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셨다"며 "그 뜻을 무겁게 받들고 통합과 책임행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강릉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릉시의 존재 이유는 시민이며 행정의 출발은 시민의 목소리이고 판단의 기준은 시민의 눈높이"라며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 행복이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한 시민 의견 청취를 비롯해 시민사회 및 현장 간담회, 강릉시 업무보고, 공직자 조직문화 개선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방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선 9기 시정구호인 '함께 바꾸는 미래 모두 행복한 강릉'의 의미도 공개됐다.
 
김 시장은 "이 구호에는 시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강릉을 혁신하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실천 의지가 담겨 있다"며 "관 중심의 일방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묻고, 함께 결정하며, 함께 책임지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두 행복한 강릉에는 세대와 계층, 지역의 차이를 넘어 시민 누구나 시정의 성과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담겨 있다"며 "일부만 성장하는 도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한 강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공약은 시민 체감도와 실행 가능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시는 공약사업을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와 임기 내 성과를 낼 과제, 중장기 기반 조성 과제로 구분해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 상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대표 공약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도시, 건강하고 따뜻한 안심도시, 자연을 품는 치유도시, 세계를 잇는 창의도시, 기회가 넘치는 젊은도시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열린도시 분야에서는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브리핑룸을 조성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또 영동권 메가시티 추진, 시정회의 실시간 생중계, 시민 의견을 반영한 각종 위원회 정비 등을 추진한다.
 
안심도시 분야에서는 전 시민 긴급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어르신 생활불편 해소 서비스 '해드림' 운영,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돌봄 서비스 확대,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체계 구축,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치유도시 분야에서는 경포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과 영진~주문진 명품해변 조성, 도암댐 양수발전 전환을 통한 용수 확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창의도시 분야에서는 공정한 문화행정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창의적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강릉의 역사적 인물과 철학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구축, 미식창의도시 조성, 글로벌 MICE 산업 육성,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사계절 생활체육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젊은도시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과 KTX 남강릉역 신설, 구정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청년정착 거버넌스 구축, 청년 안심주택 공급, 청년창업 친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행정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실용 중심의 행정으로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과감한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보여주기식 의전과 불필요한 행사 동원, 형식적인 보고 문화 등 행정 비효율을 줄이고 절감된 행정력을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불편 해소, 주요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실 개방과 주요 회의 생중계를 확대하고 브리핑룸 운영을 정상화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분야별 간담회를 정례화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조금과 계약, 위탁사업 등 시정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강화한다.
 
김 시장은 "정보공개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과 성과 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에게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 설명할 것은 충분히 설명하며 책임질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과 인사 혁신도 예고했다.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AI와 첨단산업 등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조직을 재정비해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다면평가와 전문성, 현장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능력 중심 인사를 실시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민선 9기 강릉시는 오직 민생과 미래발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시작하고 시민과 함께 바꾸며 그 성과를 모든 시민과 함께 나누는 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공약사업을 세부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한 뒤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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