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며 개장과 동시에 8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계획이 전해지면서 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가 확산됐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10% 넘게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그동안 대규모로 확보한 AI 연산 능력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나설 경우 향후 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AI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이어졌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0.52포인트(5.18%) 내린 7872.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31포인트(4.46%) 내린 7933.10에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8000선을 내줬다.
개인은 80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195억원, 40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락세다. 삼성전자(-6.52%), SK하이닉스(-7.11%), SK스퀘어(-9.33%), 삼성전기(-8.48%), 삼성생명(-8.66%), 삼성물산(-7.03%), 현대차(-4.92%), HD현대중공업(-3.74%), LG에너지솔루션(-1.72%), 삼성바이오로직스(-1.65%)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7.70포인트(4.06%) 내린 891.6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2포인트(2.67%) 내린 904.53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1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15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주성엔지니어링(-10.54%), 원익IPS(-9.54%), 레인보우로보틱스(-6.65%), 에코프로비엠(-6.10%), 에코프로(-3.87%), 리노공업(-3.79%), HLB(-2.59%), 코오롱티슈진(-2.37%), 알테오젠(-1.40%), 피에스케이(-2.84%)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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