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05포인트(0.26%) 오른 8416.70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8220.80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8667.73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83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79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조93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41%), SK하이닉스(0.84%), SK스퀘어(3.48%), 삼성전기(7.16%)가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약 4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빅테크향 MLCC 공급 계약 소식에 7% 넘게 뛰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삼성생명(-1.84%), 현대차(-0.40%), 삼성물산(-0.53%)은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39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3억원, 14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이오테크닉스(4.27%), HLB(1.96%), 레인보우로보틱스(0.58%)는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알테오젠(-3.22%), 코오롱티슈진(-3.90%), 리노공업(-1.52%)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감이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 확대 모멘텀 지속되며 코스피가 8500선에 다시 근접했다"며 "전일에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의 영향이 지속됐고 장 후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약 2100조원, SK하이닉스는 약 1100조원의 반도체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생산시설 확대 수혜 기대감으로 소부장 업종에도 온기가 확산됐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전력기기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2400억원대 순매도로 돌아서며 재차 약세를 보였고 월간 기준으로는 14.76% 하락했다"며 "반기 말 리밸런싱 여파로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49.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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