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차관 "석유 최고가격제, 6월 물가상승률 0.4%p 완화"

  • "하반기 3%대 상승률 위해 총력 다해달라"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왼쪽이 7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왼쪽)이 7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일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포인트 완화됐다"며 "시행하지 않았다면 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이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및 주요 특징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바안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2% 상승했다. 수산물 상승세는 둔화되고 가공식품도 1% 미만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재경부는 최고가격제로 지난달 물가가 0.4%포인트 완화된 것으로 봤다. 또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물가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타결하며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지난 달 27일 7차 최고가격을 ℓ당 150원 인하했으며 이후 닷새간 휘발유·경유 소매가는 ℓ당 72~73원 하락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불공정행위 단속 등 시장 점검 강화로 최고가격 인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발표한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세제·금융 지원을 토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전품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달걀, 돼지고기, 고등어 등 가격 강세를 보이는 품목은 납품단가를 인하하고 수입·공급을 늘린다.

이 차관은 "모든 조치들이 실제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현장점검 등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품목별 할인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달 중 통관·유통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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