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열기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시정회의를 생중계하겠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1일 '멈춘 고양, 다시 뛰게!'를 슬로건으로 민선 9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시정 철학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취임 선서를 통해 민선 9기 시정의 시작을 알린 민 시장은 "정치에 입문한 이후 30년간 변화를 위해 타협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 착한 싸움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시민들의 기대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만큼,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일하며 고양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의 2가지 약속·시정 운영의 3대 비전·4가지 즉각적인 변화'를 제시했다 우선 민 시장은 지난 4년을 멈추게 만든 '불통행정의 종식과 공직사회 혁신'을 2가지 약속으로 내걸었다.
이어 민 시장은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할 3대 비전으로 △ 멈춘 교통, 혁신 △ 멈춘 경제, 살리는 일자리 창출 △ 멈춘 민생, 안정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멈춘 교통, 혁신을 위해 버스노선 체계를 전면 재편해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축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양형 편하G버스 운영, 광역철도망 확충, 장애인콜택시 확대,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영 등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멈춘 경제, 살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게임·항공우주·자율주행·K-푸드 등 미래산업을 관내 대학과 연계해 육성하고, 디지펜 공과대 국제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답보 상태인 경제자유구역을 신속히 실현해 일자리 창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K-컬처밸리 아레나와 킨텍스를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북한산~창릉천~한강~행주산성을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해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 성장펀드 1,000억 원 조성 등 지역순환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멈춘 민생을 활짝 피게 하겠다는 세 번째 비전을 강조한 민 시장은 "지난 4년 잃어버린 민생을 촘촘히 챙기기 위해 지역화폐를 확대하고, 청년 기본소득을 복원하겠다"며 "중단된 마을공동체사업과 작은 도서관 재개관 등으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주민자치도시, 돌봄도시를 만들어 경제와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 고양신청사 건립사업 원안 추진 △ 고양아레나 조기 착공 △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기념관 재개방 △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 등 4가지 즉각적인 변화 또한 약속했다.
민 시장은 끝으로 "시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시작해야 한다"며 "시민께 의지하며, 소통의 힘을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도시를 향한 꿈,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고양을 향한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오직 고양시민들을 받들며 정의롭고 따뜻한 고양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은 고양특례시민·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유관기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식전행사로 시작해 오후 6시 30분 고양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이후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민선 9기에 바라는 점을 담은 시민 인터뷰 송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등이 진행됐으며, 시민들과 함께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앞서 이날 민 시장은 출근 전 오전 8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고양시 현충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출근 직후에는 △ 문턱 없는 시장실 조성 △ 고양시장 직통 문자 제도 운영 △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회의 생중계 △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 △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 등 민선 9기 시정혁신의 상징성을 담은 정책들을 1호로 결재했다.
이어 민 시장은 기자실 방문, 간부공무원과 첫 만남,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방문 등 소통 중심의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취임 첫날을 보냈다.
한편 민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선9기 고양특례시장으로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하고1호 결재로 '열린고양 프로젝트'를 결재했다"며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멈춰 있던 시정을 다시 움직이겠다는 첫 약속이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 첫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인 고양특례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재개장을 결재한 뒤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기신 민주주의와 평화, 국민통합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오늘부터 예약, 오는 7일부터 관람)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부터 하나씩,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으로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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