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최근 전국대회 경기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응원 논란과 관련해 야구부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육적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이규연 교장과 학교 관계자, 야구부 학생들을 만나 "학생 스포츠 현장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육적으로 풀어내고 학생들의 회복과 성장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배재고 학생선수는 물론 전국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오늘 이곳으로 오는 길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과 통화했다"며 "정 교육감도 학생 여러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학생들이 많이 놀랐겠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훌륭한 체육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제일고는 지난 6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배재고와의 경기 과정에서 상대 선수단의 응원을 둘러싸고 지역 비하 논란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김 교육감은 앞서 취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교 스포츠 현장의 인권과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역사 인식과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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