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장 "정체된 구리 바꾸겠다"...민선9기 시정 방향 발표

  • 1일 시청서 취임 기자회견 진행...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중심 행정 강조

  • 소통과 통합·현장 중심 행정·재정 혁신을 새 시정 운영 방향으로 밝혀

신동화 구리시장이 1일 오후 2시 30분 구리시청에서 민선 9기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구리시
신동화 구리시장이 1일 오후 2시 30분 구리시청에서 민선 9기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구리시]
신동화 구리시장이 민선9기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정체된 구리시를 변화시키고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새 시정 구상을 밝혔다.

1일 시에 따르면 신동화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구리시청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설명했다. 신 시장은 시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과 나눈 약속을 말이 아닌 행동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민선9기 시정의 3대 운영 방향으로 소통과 통합,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행정, 재정 혁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내놨다. 이는 선거 이후 갈등을 줄이고, 민생과 성장 현안을 동시에 풀겠다는 새 시정의 출발점으로 제시됐다.

첫 번째 방향은 소통과 통합이다. 신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분열을 넘어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공직사회도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청년 자산 형성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공정성 회복 등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정의 기준을 정파가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을 정파가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에 두겠다는 뜻이다.

두 번째 방향은 현장 중심 행정의 제도화다. 신 시장은 시정의 답이 행정기관의 책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현장에 있다고 보고, 시민 불편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 행정은 민원 처리 방식의 변화와도 연결된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충분히 토론한 뒤 정책을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고, 시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 불편을 확인하는 ‘잘 듣는 시장’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방향은 재정 혁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다. 신 시장은 현재 구리시의 재정 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하고,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줄이며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기존 시정에서 성과가 있었던 정책은 적극 계승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행정의 연속성을 지키면서도 낭비 요인을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동구릉 문화특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릉은 조선 왕조 500년 능제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구리시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대표하는 자산이다.

구리시는 동구릉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 문화행사, 보행환경 개선을 연계할 경우 동구릉 문화특구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수 있다.

GH 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 이전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구리시는 2021년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서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고, 토평동 일원에 본사 신축을 추진하는 계획이 논의돼 왔다.

GH 이전은 세수 확대와 유동인구 증가, 지역경제 회복과 맞물린 과제다. 신 시장은 GH 본사의 성공적인 이전을 신중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연된 현안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민선9기 구리시의 핵심 과제다. 구리시는 서울과 경기 동북부를 잇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교통 불편과 도시 성장 정체 문제가 함께 제기돼 왔다. GTX-B 갈매역 정차와 지하철 연장, 도로망 개선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으로 꼽힌다.

앞서, 신 시장은 취임식에서도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출발점이 되고 시민의 삶이 변화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장실보다 현장, 책상보다 골목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발언도 새 시정 운영 방식의 핵심 메시지로 이어졌다.

민선9기 구리시는 재정 여건과 성장 동력, 시민 통합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출발한다. 신 시장이 밝힌 소통과 통합은 정치적 갈등을 줄이는 기반이고, 현장 행정은 시민 불편 해소의 방식이며 재정 혁신은 미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구리 시민이라는 것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동화 같은 구리시를 만들겠다"며 "민선9기 구리시정의 모든 정책은 시민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동구릉 문화특구 조성, GH 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재개발 등 주요 현안을 시정 핵심 과제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과 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정체된 도시 흐름을 바꾸고,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새 임기 초반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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