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민선9기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참여한 사회연대경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후원했다.
간담회에는 민선9기 기초단체 당선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 임기 출범을 앞두고 지역 현장에서 사회연대경제를 어떻게 회복하고 확장할 것인지,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실행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민선8기 동안 여러 지역에서 사회연대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경제 지원 조직과 지역 기반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위축된 만큼 민선9기에는 지방정부 차원의 재정비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회연대경제 주무부처로 역할을 맡은 행정안전부의 윤호중 장관과 실장, 국장, 과장 등 중앙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행안부는 준비 중인 사회연대경제 계획을 설명하며 지방정부와의 협력 필요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차원의 입법 논의도 간담회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시장은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입법을 위해 노력해 온 김영배, 복기왕, 이건태 국회의원이 참석해 연내 기본법 제정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사회연대경제가 거대 산업정책의 성과를 지역과 시민에게 확산시키는 보완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이라면, 그 성과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방정부 간 정책 교류와 사회연대경제 확산을 추진해 왔다.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재생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한 협력체다.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우수정책 공유, 연구성과 확산, 포럼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정책 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왔다. 김 시장은 안성시의 지역경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정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와 AI의 성과가 전국으로 넘쳐나게 한다는 목표와 더불어 성과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며 "그 일에 사회연대경제와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중앙정부, 국회, 사회연대경제 현장 조직과 협력해 기본법 제정과 지역 실행계획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정부 간 연대를 강화하고, 안성시를 비롯한 지역 현장에서 돌봄, 에너지, 일자리, 공동체 회복을 연결하는 사회연대경제 정책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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