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장 초반 강세다. 글로벌 대형 IT 기업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42%(9만원) 오른 2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기는 이날 글로벌 대형 IT 기업과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539억9480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다.
다만 계약 상대방과 계약 내용 등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시를 유보했다. 계약 상대방의 요청과 영업상 비밀 보호를 위한 조치로, 계약 이행 완료 후 공시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MLCC는 전류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센터,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등 다양한 IT 기기에 폭넓게 사용된다.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부가 MLCC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삼성전기의 AI 관련 부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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