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통하는 충남으로 AI 시대 연다"

  • 인수위, 민선 9기 도정 비전 '통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 확정

  • AI 수도·투명한 도지사실·도민 직접소통…220만 도민과 새 도정 청사진 제시

김선태 대변인 기자회견 장면사진허희만기자
김선태 대변인 기자회견 장면[사진=허희만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가 민선 9기 충남도정의 비전과 핵심 정책 방향을 확정하며 새 도정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준비위원회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6일간의 인수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민선 9기 도정 비전을 '통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AI'를 양대 축으로 도민 중심의 소통 행정과 인공지능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정책과 공약을 최종 보완·조정하는 만큼 세부 실행계획과 분야별 공약은 오는 7월 1일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인수 과정은 단순한 행정 인계가 아니라 220만 도민과 함께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었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충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출범 이후 16일 동안 모두 261차례 회의를 열어 도정 비전과 목표, 권역별 발전 전략, 10대 핵심 공약, 분야별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
 

또 도내 15개 시·군 8개 권역에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는 2천800여 명의 도민이 현장을 찾았고, 충남TV 유튜브 생중계에는 1만1천여 명이 접속해 민선 9기 도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도민들이 제안한 정책 건의와 민원, 질의 등 284건은 분야별 검토를 거쳐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부서에서 후속 조치를 진행하도록 했다.
 

민선 9기 핵심 전략은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이다.
 

박 당선인은 "AI는 특정 산업만의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행정, 농어업, 교육, 복지, 의료, 안전까지 모두 변화시키는 시대의 핵심 기반"이라며 "AI 기업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체감하는 사람 중심의 AI 기본사회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AI 기본계획 조기 수립과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등 신규 정책 11건을 제안했으며 AI 산업혁신, AI 행정혁신, AI 기본사회 구축 등 13개 공약 과제를 발굴했다.
 

아울러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해 산업과 행정, 생활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종합 전략과 함께 전담 컨트롤타워 및 중장기 로드맵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당선인은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소통'과 '투명성'도 제시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약속한 데 이어 취임 후에도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도지사실 CCTV 설치, 개방형 사무공간 조성, 회의·면담 기록 및 업무 일정 공개 등을 골자로 한 '투명한 도지사실'을 운영해 '보여주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기획조정분과가 도 재정 운영과 공공기관 유치 등 9개 과제를, AI수도충남분과는 AI 산업혁신과 행정혁신 등 13개 과제를 마련했다.
 

건설도시분과는 서산공항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15개 과제를 발굴했고, 경제산업분과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육성 등 16개 과제를 검토했다.
 

농림해양분과는 AI 미래농업 수도 조성 등 12건, 문화예술체육분과는 야간경제 활성화 등 9건, 보건복지환경분과는 충남형 의료·돌봄 체계 구축 등 18건, 정의로운노동분과는 석탄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 등 8건의 공약 과제를 각각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 재정 운영 개선 등 14건의 제도 개선안을 제안하고 부남호 역간척 사업 등 3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도 제시했다.
 

박수현 당선인은 "민선 9기의 새로운 출발은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며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통하고, 행정과 도민이 함께 소통하는 '통하는 충남'을 220만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정책과 공약을 최종 조정한 뒤 정책백서를 발간하고, 같은 날 내포신도시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에서 대도민 보고회를 열어 민선 9기 도정의 최종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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