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에 부담을 받았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고,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졌다. 마이크론은 호실적에 강세를 보였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대형주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7월 2일 발표되는 6월 고용보고서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폭과 실업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고,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부담 완화 기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고용보고서에 앞서 6월 30일에는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7월 1일에는 ADP 민간고용,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S&P글로벌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들 지표는 고용보고서 발표 전 노동시장과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 실적은 소비 흐름을 확인할 재료다. 나이키와 컨스텔레이션브랜즈가 6월 30일 실적을 발표하고, 7월 1일에는 제너럴밀스와 팩트셋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소비재 기업의 매출과 마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중동 정세도 변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군사 충돌 위험은 남아 있다. 유가가 다시 오르면 물가 부담과 금리 우려가 함께 커질 수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판단을 어떻게 바꿀지에 따라 흐름이 갈릴 전망이다. 짧은 거래주에 주요 지표가 몰린 만큼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와 금리, 유가 흐름을 함께 살피며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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