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43.04포인트(0.54%) 상승한 2만6588.4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58포인트(0.04%) 내린 5만3770.27에 거래를 마쳤다.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이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매출과 설비투자 전망을 상향하면서 주가가 19% 넘게 뛰었다.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19% 가까이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는 3.0%, 마이크론은 4.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약 2.5% 올랐다.
물가 지표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4%로 6월 3.5%보다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과 같은 수준이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줄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상승했다. 부동산과 정보기술(IT) 업종이 1% 넘게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4.45까지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배럴당 88.9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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