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최대호 시장은 민선 9기를 맞아 안양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본지가 최 시장을 만나 향후 시정 방향과 핵심 정책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당선으로 ‘경기도 최초 4선 기초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우셨는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계시며, 시민들이 다시 한 번 시장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민선 5기부터 직접 설계하고 추진해 온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 해 속도감 있게 완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는 그간의 성과뿐 아니라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 도시 인프라 확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으로 본다. 민선 9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안양의 완성’으로 보답하겠다.
◆ 그동안의 시정 성과 가운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업과 안양시 발전 과정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정책은 무엇인지?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 특정 사업이 아니라 민선 5기부터 이어온 끈기 있는 도전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도시 비전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마련했고, GTX-C 인덕원역 정차를 이끌어냈으며, 안양교도소 이전의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FC안양 K리그1 승격과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도 시민과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2010년 공약 이후 14년간 추진해온 핵심 과제다. 시민 서명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반드시 완성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안양 발전의 가장 큰 전환점은 ‘스마트도시 안양’이다.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스마트교통체계를 통해 안전과 행정 효율을 높였고 자율주행버스 등 미래 교통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박달스마트시티, 인덕원 인텐스퀘어, AI 융합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 안양권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부동산·도시 정책에 대한 시의 기본 방향은 무엇인가?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주거 부담 완화를 요구했다고 생각한다. 재개발·재건축은 중요한 도시 성장 전략이지만, 갈등을 줄이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이익이 시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
또한 청년·무주택자·전월세 거주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주택 공급과 청년·신혼부부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 평촌 1기 신도시는 주거·교통·공원·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만안구 원도심은 도시재생을 통해 신·구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
◆ 이번 임기에서 반드시 완수하고 싶은 핵심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핵심 전략은 교통, 미래산업, 도시균형발전이다.
첫째, ‘교통 허브 안양’ 구축이다. GTX-C를 비롯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연장 등으로 철도 8개 노선 시대를 열겠다.
둘째, ‘피지컬 AI 선도 도시’ 조성이다. 박달스마트시티, 인덕원 인텐스퀘어, AI 융합 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창업, 연구가 결합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셋째, 도시 균형발전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완성하고 철도 상부 공간을 미래 산업·주거·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시청 이전과 기업 유치를 연계해 동안구와 만안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지금은 안양 발전의 골든타임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체감형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할 시의 전략은 무엇인가?
-해법은 청년이 머물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안양은 최근 청년 인구와 전체 인구가 증가하고 출생아 수도 늘고 있는 만큼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박달스마트시티와 AI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청년 임대주택 확대와 전월세·신혼부부 지원도 지속 확대하고 출산·육아 지원도 생애주기별로 강화하겠다.
특히, 고령화 대응은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 지원이 핵심이다. AI·IoT 기반 건강관리, 치매안심센터, 스마트 안심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도 늘리겠다. 궁극적으로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할 생각이다.
◆ 앞으로 4년 동안 안양시민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정의 출발점은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이제는 시작이 아니라 마무리를 봐야 한다”는 시민의 말이 가장 큰 책임으로 남아 있다. 지금 안양은 도시 재정비, 교통 혁신,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을 현장에서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함께 해법을 찾을 생각이다. 시민과 함께라면 더 큰 안양, 더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는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곁에서 뛰며, 보여주기보다 시민 삶의 변화로 성과를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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