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에 석유시설 피해 제한적…정전 장기화 땐 생산 차질"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인근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인근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강진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보고됐지만 주요 석유 인프라에는 아직 별다른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심각한 피해가 보고된 도시 대부분에는 주요 석유 시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석유 허브인 마라카이보호 인근 도시 마라카이보에서도 현지 당국 기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유 수출에 경제를 크게 의존하고 있다. 다만 수십 년간 이어진 관리 부실과 투자 부족, 미국 주도의 제재 여파로 원유 생산량은 생산 능력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에너지 기업들은 유전과 공장, 정유시설 등 설비 상태를 점검하기에 앞서 직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가스전 개발을 검토 중인 영국 석유회사 셸은 로이터에 현지 직원 전원의 소재가 확인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전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생산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전력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원유 생산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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