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일본 임상 3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처방 확대에 나선다. 회사 측은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2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및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에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는 일본 크론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으로 관해 상태에 도달한 환자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해 44주간 효과와 안전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SC 제형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임상적 관해와 내시경적 관해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우려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데이터는 앞서 미국 소화기학회(DDW)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 재차 소개되며 의료진 대상 인지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학회 기간 동안 계열사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별도 부스를 운영하고, 실제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활용 전략도 공유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해외 의료진의 처방 경험을 소개하는 전문가 세션이 진행된다.
같은 날 열리는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실비오 다네세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대 교수와 홍성노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인플릭시맙 SC 제형의 실제 처방 경험과 치료적 약물 모니터링(TDM)의 역할을 발표한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에서 70%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치로, 인플릭시맙 시장 내 독보적인 리더십을 재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 주요 5개국(EU5) 성과가 두드러져 영국 83%, 프랑스 82%, 이탈리아 80% 등 주요 국가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점했다.
편의성을 앞세운 램시마 SC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독일에서 50%의 점유율로 과반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도 36%를 기록하며 영토를 넓혔다. 그리스와 룩셈부르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점유율이 100%에 육박하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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