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나는 절로, 낙산사' 4225명 신청...사찰 관광 흥행

  • 7월 11~12일 양양 낙산사서 1박 2일 운영, 수도권·강원권 2030 미혼남녀 대상

  • 남성 1655명·여성 2570명 신청, 전통 사찰문화와 청년 교류 결합 콘텐츠 주목

사진강원관광재단
[사진=강원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이 양양 낙산사에서 운영하는 청년 교류형 사찰 관광 프로그램 ‘나는 절로, 낙산사’에 4225명이 신청하면서 전통 사찰문화와 청년 관광을 결합한 강원형 체류 콘텐츠의 가능성이 다시 확인됐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강원 사찰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양양 낙산사에서 ‘나는 절로, 낙산사’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 20명 모집에 총 4225명이 신청해 전체 경쟁률 211대 1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10명 모집에 1655명이 신청해 165.5대 1, 여성 10명 모집에 2570명이 신청해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 대상은 종교와 관계없이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주하거나 강원권과 연고가 있는 2030 미혼 남녀로 정해졌다. 재단은 신청자가 대거 몰린 배경에 자연 속 휴식과 사찰문화 체험, 청년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함께 원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는 절로, 낙산사’는 동해를 품은 낙산사 경내에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1대1 차담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해변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요가와 명상, 사찰 정화 활동 등 부대 프로그램을 더해 단순 만남 행사가 아니라 지역 관광과 힐링, 사회적 교류가 결합된 일정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낙산사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체험 요소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하고, 사찰·웰니스·해양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찰을 종교적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머무는 여행지이자 지역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들이 전통문화와 자연을 함께 경험하면서 지역을 방문하고 소비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사찰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으로도 파급 효과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강원관광재단은 지난해 속초 신흥사에서 ‘나는 절로, 신흥사 with 강원관광재단’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에도 높은 경쟁률 속에 참가자가 몰렸고, 최종 커플이 탄생하면서 사찰 관광 특화 프로그램이 청년층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번 낙산사 편은 지난해 신흥사 편의 흥행에 이어 강원 사찰 관광 콘텐츠가 특정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반복 가능한 관광 모델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재단은 프로그램 운영 결과와 참가자 반응을 분석해 강원 사찰 관광의 후속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산과 바다, 전통 사찰을 함께 보유한 지역인 만큼 체류형 관광과 웰니스 관광을 결합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재단은 청년 교류, 마음 치유, 지역 문화 체험, 친환경 활동을 묶은 프로그램이 기존 관광상품과 다른 방식으로 강원 방문 수요를 넓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린 것은 강원 사찰 관광 콘텐츠의 잠재력을 증명한 결과"라며 "사찰이 종교·역사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인연을 맺고 머무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속 가능한 사찰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찰 관광 활성화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재단은 낙산사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체험 요소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하고,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사찰·웰니스·해양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사진강원관광재단
[사진=강원관광재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