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형 금융그룹 OCBC는 오는 10일부터 골드바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취급을 시작하는 골드바는 '라지바(400트로이온스=약 12kg)'와 '킬로바(1kg)'이다. 구매된 골드바에는 일련번호가 부여되어 개별적으로 관리 및 보관된다.
서비스 대상은 OCBC 은행의 법인 고객과 해당 그룹의 프라이빗 뱅킹(PB) 부문인 뱅크 오브 싱가포르(BOS)의 자산가 이상 고객이다. 기존에는 미국 기반의 법인을 통해 실물 금을 거래했던 싱가포르 고객들도 앞으로는 OCBC를 통해 자국 내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국제조사기관인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2026년 1~3월기 골드바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뱅크 오브 싱가포르 고객들의 금 보유량 역시 2025년 말 이후 40%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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