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뚫은 HMM 유조선, 200만 배럴 싣고 울산항 입항

  • SK에너지 공급 예정…HMM 선박 4척은 여전히 체류 중

유니버설 위너호 사진마린트래픽
유니버설 위너호 [사진=마린트래픽]
HMM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이후 한국 국적 선박 중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날 2시 30분께 한국에 입항했다.

10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설 위너호는 30만t급 유조선으로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울산항에 입항했다. 이 200만 배럴은 SK에너지로 공급되어 휘발유·경유·나프타 등으로 정제될 예정이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지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SK그룹 계열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맺은 화물 운송 계약에 따라 3월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원유 200만배럴을 선적했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유일하게 지난 달 20일 호르무즈를 빠져나왔다. 유니버설위너호는 한국과 이란 양측의 협의로 별도의 통행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 배에는 한국인 9명, 외국인 12명 등 선원 21명이 타고 있다.

HMM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여전히 유조선 1척, 벌크 화물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4척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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