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이란 핵합의, 다음 주나 몇 달 뒤 가능…중간선거 전엔 확실"

  • "이란 체계상 합의 도달에 시간 걸려…트럼프는 협상력·이행 조항 신뢰"

JD 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분명히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CBS뉴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번 주 방송 예정인 CBS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다룰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현재 우리는 미국에 경제적으로도 좋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위치에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금만, 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만 이란 핵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루는 합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의의 목표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장기간 막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목표"라며 "우리는 그 목표 달성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합의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분명히" 가능하다고 밝히면서도 "합의가 다음 주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몇 달 뒤에야 성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앞서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전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2~3일 안에"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시간을 끌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는 관측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체계는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한다"며 "이란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대통령이 말해온 것은 '나는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협상 능력과 행정부의 협상 역량, 향후 마련될 이행 조항을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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