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4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만8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은 1월부터 5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서비스업이 견조하게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11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4000명(2.6%) 증가했다. 보건복지(11만4000명)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숙박음식(5만5000명), 사업서비스(2만4000명), 교육서비스(2만2000명)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제조업 감소세는 1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0.3%) 줄었다. 선박 및 보트 건조업(3700명)이 늘어나며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100명) 가입자와 전자제품(4100명)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금속가공(4000명), 섬유제품(3200명), 고무·플라스틱(2600명)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역시 8500명(-1.1%) 줄어든 74만5000명으로 3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종합건설업(8600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소폭은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 노동부의 설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66만2000명, 여성 가입자는 718만6000명으로 각각 8만5000명, 18만3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만4000명)과 50대(4만6000명), 60세 이상(20만7000명) 등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6만5000명), 40대(-5000명) 등은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세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천 과장은 "통상적으로 29세 이하 인구 감소가 10만명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가입자 감소 숫자가 6만5000명대를 기록하는 것은 고용 상황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달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감소세가 소폭 확대된 가운데 이러한 부분이 청년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7만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6000명(-7.2%)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지급자는 63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줄었고, 지급액은 1조328억원으로 780억원(-4.1%) 감소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전년 동월(0.37)보다 소폭 상승한 0.4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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