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과 강남 등에 집중되던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지방으로 넓히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가 지역 맛집 예약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한편 주민 주도의 관광 콘텐츠 육성에도 속도를 내면서 'K-로컬 관광' 생태계 확장에 나선 것이다.
◆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미식 장벽 낮춘다
관광공사는 5일 외식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와드와 방한 외국인 대상 미식관광 활성화 및 지역관광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과 예약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관광공사가 선정한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캐치테이블 글로벌 앱을 통해 지역 식당 정보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지역 맛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관광 소비를 수도권 밖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21개 시·군서 관광두레 48개소 최종 선정
관광객 유입을 위한 콘텐츠 공급 확대 작업도 병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숙박, 식음, 체험, 기념품, 여행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첫발을 뗀 관광두레 사업은 지금까지 전국 152개 지역에서 1400여 개의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를 발굴·육성해 왔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21개 기초지자체에서 116개 주민사업체가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48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체는 앞으로 최대 5년 동안 1억1000만원 한도 내에서 교육과 컨설팅, 시범사업 운영, 법률·세무 자문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1개소로 가장 많았고 전남 8개소, 경북 6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경남·울산은 각 5개소, 강원 3개소, 전북·광주 각 2개소, 부산 1개소 등 고르게 선정됐다. 사업 유형은 체험 분야가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식음(23%), 여행(17%), 기념품(8%)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전통 발효문화를 활용한 미식 체험 공간 '꿀꺽하우스', 충남 서천의 스마트팜과 서해랑길을 연계한 웰니스 프로그램 '빈틈팜' 등 청년 창업가들이 주도하는 사업 모델이 다수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6월 10일부터 청년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2026년 청년 관광두레 플러스사업' 참여 사업체도 별도로 모집한다.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이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 약 100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업체당 최고 26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