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吳 무책임"·"鄭 자격부족"…막판까지 네거티브 공방

  • 정원오 "10년 무능 시장 바꾸어야"

  • 오세훈 "검증회피자 시장자격 없어"

2일 서울 시내에서 유세 중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각 후보 캠프
2일 서울 시내에서 유세 중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각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까지 서로를 겨냥한 공세를 주고받았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 후보의 (서울시정) 10년은 무능과 무책임, 전시행정으로 점철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철근 누락과 서소문 고가 사고 등을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 탓으로 돌렸다. 최근 전월세난 역시 오 후보의 시장 시절 주택공급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가 이날 유세에서 '정부 견제와 균형을 위해 최후의 보루인 서울만은 남겨 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도 "동지인 야당 후보가 다 떨어져도 본인만 살겠다는 비겁함이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한강버스 사례를 들며 오 후보를 '세금 먹는 하마'라고도 규정했다. 정 후보 측은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영사에 2년간 135억원 규모의 적자를 서울시민 세금으로 보전하겠다는 계획을 시의회에 또 제출했다"면서 "소중한 세금을 오 후보 아집과 전시행정 뒷받침에 쏟아부어야 하느냐"고 힐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유세에서 "10년 무능·무책임한 오세훈 시장을 바꾸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면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려면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함량 미달 후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검증의 장을 만들어야 서울을 책임질 자격이 생긴다"며 정 후보의 양자토론 거부를 직격했다.

주폭·행당동 아기씨굿당 특혜·칸쿤 동행 직원 채용 비리 의혹 등에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 점도 비판했다. 오 후보는 "본인에게 불리한 일을 언론이나 상대 후보가 얘기하면 네거티브로 규정하는 건 스스로 검증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오 후보는 "전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 하고 시민들 라이프스타일을 흠모하는 서울을 책임지기에는 정 후보는 너무도 준비가 안 된 초보 운전자"라며 "서울시를 초보 운전자의 연습 코스로 만들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후보는 자격 상실, 준비 부족 후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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