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세계신문협회(WAN-IFRA) 주최 '제77회 세계뉴스미디어총회(World News Media Congress)'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가운데, 전 세계 미디어 업계 리더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언론 생존 전략과 수익 창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이 뉴스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언론사의 전략적 선택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진행된 '딥 다이브: AI 콘텐츠 시장 활용을 위해 언론사가 해야 할 일' 세션은 행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신문협회는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AI 콘텐츠 라이선싱 시장을 언론사의 새로운 기회로 보고, 뉴스 퍼블리셔들이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할 핵심 단계들을 제시했다.
최근 거대 기술 기업들의 AI 모델 학습에 뉴스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활용되는 상황에서 언론사가 주도권을 쥐고 정당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이 배경에 깔려 있다. 세션에서는 AI 모델을 통해 새로운 라이선싱 시장의 기술적 기반을 다지고 있는 전문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언론사가 자체 생산한 고유의 저작물을 외부 AI의 무단 스크래핑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무적인 접근법을 공유했다.
세션 진행은 케빈 앤더슨 세계신문협회 디지털 수익 네트워크 디렉터가 좌장을 맡았다. 발제 및 토론 연사로는 비르게르 쇠일란트 톨빗 퍼블리셔 파트너십 총괄, 프레데릭 얀 센티넬 애널리티카 공동 창립자, 프리마베라 데 필리피 에일리언 인텔리전스 공동 창립자가 단상에 올랐다. 이들은 데이터 추적 기술과 AI 거버넌스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뉴스 미디어와 AI 기업 간 공정한 가치 교환 시스템 작동 방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세계신문협회는 이번 세션을 통해 언론사들이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AI 콘텐츠 시장의 규칙을 정립하고 그 과실을 나누는 적극적인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각 연사들의 세부적인 현장 발언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가 더해지면 AI 시대 언론사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명확한 청사진이 완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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