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세계 거래소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자본시장 투자 매력을 알리기 위해 유럽 방문길에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세계거래소연맹(WFE) 2차 이사회 참석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면담을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정 이사장은 오는 2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WFE 2차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들과 거래소 산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는 나스닥,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일본거래소그룹(JPX) 등 주요 거래소 대표들이 참석하며 거래소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해외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토큰화 주식과 관련해 정규 거래소의 기술적·법적 표준 선점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정치·경제 이슈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예측 시장이 전통 거래소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어 4일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은행투자관리(NBIM)를 방문해 최고투자책임자(CIO) 말린 노르베리와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해 온 시장 제도 개선 성과와 한국 자본시장의 변화 방향을 설명하고, 글로벌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와 관심 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거래 플랫폼이 등장하는 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정규 거래소의 역할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글로벌 거래소 CEO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역사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이 우리 증시의 매력을 알릴 적기인 만큼 글로벌 국부펀드 및 연기금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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