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리핑] 인프라·시장·난제…글로벌 AI, 전선 확장 가속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장 사진앤트로픽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장. [사진=앤트로픽]


글로벌 AI 업계가 인프라 확장과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앤스로픽은 한국 법인 설립을 공식화했고, 바이트댄스는 역대급 AI 인프라 투자를 검토 중이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증시 입성과 AI의 순수 수학 난제 풀이도 잇따라 등장했다.
 
앤스로픽, 서울 사무소 개설 초읽기…"클로드 활용률 기대치의 3.5배"
 
앤스로픽이 서울 오피스 개설을 앞두고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대표를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최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어도비·오토데스크·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의 한국 법인 대표를 두루 역임한 30년 경력의 테크 업계 인사다. 앤스로픽 본사 고위 임원단이 수주 내 서울을 직접 방문해 공식 개소 행사 및 주요 고객사와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이 3월 공개한 경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이용률은 인구 규모 대비 기대치의 3.5배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기술·창작 분야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동아시아 트래픽 비중에서는 일본(3.12%)에 이어 한국(3.06%)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T는 클로드 기반 맞춤형 AI 고객 응대 모델을 구축·운영 중이며, 법률 AI 스타트업 로앤컴퍼니도 클로드를 활용해 법률 리서치 및 문서 작성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바이트댄스, AI 인프라에 700억달러 베팅…2025년 이익 500억달러 실탄 삼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2026년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에 최대 700억달러(약 97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025년에 거둔 순이익 500억달러를 재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 등 미국 빅테크가 앞다퉈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 빅테크가 본격 합류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막대한 투자 규모가 AI 인프라 수요의 건재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투자 대비 수익화 속도를 둘러싼 '캐펙스 대 매출 성장 격차' 논란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中 메모리 반도체 CXMT, 상하이 STAR보드 심사 통과…"2026년 최대 IPO 후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가 상하이증권거래소 나스닥형 시장인 STAR보드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상장이 2026년 중국 최대 IPO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I 인프라 수요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반을 견인하는 가운데, CXMT의 자본 조달은 중국 내 AI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국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업체에 대한 경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 모델, 이산기하학 80년 난제 반증…AI, 순수 수학 연구 진입
 
오픈AI는 자사 AI 모델이 이산기하학 분야의 핵심 추측을 수학적으로 반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수십 년간 전문 수학자들도 풀지 못한 난제를 AI가 돌파한 사례로, 산업 응용 중심이던 AI 활용 영역이 순수 수학 연구로까지 본격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프루프가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풀어낸 데 이어, 이번 결과는 AI의 추론 능력이 검증 가능한 학술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근거로 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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