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면 안 되나?"…'초품아 선호' 두고 온라인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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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요즘 젊은 애 엄마들은 왜 이렇게 유난이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초등학생이 버스를 타고 학교 다니는 걸 지나치게 위험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예전에는 초등학생들도 버스를 타고 왕복 1시간씩 통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조건 초품아만 찾으면서 아이가 버스를 타야 해서 이사를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보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초품아’는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를 뜻하는 부동산 신조어로,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예전에도 다 대중교통 타고 학교 다녔다”며 A씨 주장에 공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최근에는 어린이 대상 범죄나 교통사고 우려가 커진 만큼 통학 거리와 안전을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다”며 “부모 입장에서 학교 가까운 집을 선호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실제 교육 환경을 고려한 주거 선호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2025 부동산 트렌드’ 설문조사에서는 주택 입지 선택 요인 가운데 ‘자녀 교육여건 우수성’ 항목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토연구원 조사에서도 30~40대 자녀 보유 가구 상당수가 주거지 선택 시 교육 여건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초등학교 도보권 여부와 학원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특정 지역 아파트 추천을 요청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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