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3년 6개월 만에 현장 복귀…태국 2부리그 사령탑 맡아

  • 태국 깐짜나부리 파워 FC와 새 출발…2년 계약

박항서 한국축구협회 신임 부회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베트남통신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3년 6개월 만에 태국 지휘봉을 잡고 현장에 복귀한다.

25일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 감독은 태국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와 2년 계약을 맺고 새 사령탑에 선다. 수석 코치는 이정수 코치가 맡는다.

박 감독은 현재 대한축구협회 ‘2026 월드컵 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어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일정이 끝나는 오는 7월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이달 2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해 홍명보호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시절 AFF 챔피언십 우승과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아시안컵 8강 진출 등을 이끌며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하며 ‘국민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베트남 대표팀과 결별한 뒤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유소년 축구 발전 활동에 집중해왔다. 이후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깐짜나부리 파워 FC가 제시한 장기적인 비전과 축구에 대한 진정성이 도전 정신을 깨웠다”며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깐짜나부리 파워 FC는 지난 시즌 태국 1부리그 최하위로 강등돼 다음 시즌 2부리그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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