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이 2년 차에 접어든 데 맞춰 마련됐으며 원청과 협력사가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SK인천석유화학, 인천상공회의소,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사업 실적과 향후 계획, 협력사 근로환경 개선 방향,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함께 점검했다.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은 원청과 협력사 간 임금·복지·안전 격차를 줄이고, 산업 현장의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인천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구축한 원·하청 상생 기반을 바탕으로 협력사 근로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장기근속 지원과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문화생활 지원,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지원 등이 함께 포함됐다.
워크숍에서는 협력사 현장에서 제기되는 인력 운영 부담과 안전관리 어려움, 복리후생 격차 문제도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현장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전문 안전감시자인 '세이프티 키 맨(Safety Key Man)' 운영 사례가 중점적으로 소개됐으며 공정별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사항을 현장에 반영하는 밀착형 안전관리 방식이 산업재해 예방의 주요 수단으로 논의됐다.
세이프티 키 맨은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협의체 운영과 연결되는 제도로, 위험작업 구간을 점검하고 근로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을 개선 조치로 이어가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SK인천석유화학 행복드림관에서 협력사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제1차 안전협의체를 열고, 세부 지원사업과 현장 중심 안전점검 체계를 안내한 바 있다.
인천 석유화학 산업은 특정 대기업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여수·서산·울산 등 대규모 석유화학 산업 밀집지역과는 다른 방식의 지역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인천시는 2025년 석유화학 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산업안전과 고용안정 지원을 이어 왔으며, 올해는 협력사 규모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원·하청 간 복지 격차 완화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근로환경 자율개선 지원은 협력사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일부 지원금은 근로자 임금 향상과 복리후생 개선에 활용하도록 설계돼 사업 효과가 현장 근로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장기근속자 지원금과 문화생활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은 협력사 근로자의 이탈을 줄이고 숙련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산업 현장의 고용 안정과 기업 경쟁력 유지가 함께 맞물린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은 공정 특성상 원청과 협력사 간 긴밀한 안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현장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안전 지원을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구조가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체계를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협력사 의견을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하고,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정례적인 안전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현장 애로를 빠르게 파악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인천상공회의소는 협력사 참여 현황과 지원 실적을 관리하며, 현장 방문과 설명회, 안전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원사업이 단순한 보조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원·하청 상생 모델로 정착하도록 뒷받침한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시가 지역 산업 구조에 맞춰 석유화학 협력사의 안전과 복지를 동시에 다루는 첫 단계 성과를 점검한 자리로, 원청과 협력사가 같은 테이블에서 현장 문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26년 지역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원·하청 상생과 격차 완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안전관리, 고용안정, 근로복지 개선 성과를 점검해 향후 지역 맞춤형 상생 모델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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