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홈플러스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영업 중단 안내문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에 브릿지론 지원을 다시 요청했다. 다음달 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이 유입되기 전까지 약 한 달간 필요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21일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이 다음달 말 유입될 예정인 만큼, 이를 담보로 향후 약 한 달 동안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릿지론으로 대출해줄 것을 메리츠금융그룹에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청에는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도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김 부회장이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외에도 추가적인 담보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오늘은 홈플러스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만 지급했을 뿐이고, 상품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브릿지론은 회사가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자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금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채권자들의 채권 회수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안한 만큼 메리츠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즉각적인 실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7월 3일까지 전국 104개 매장 중 37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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