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시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하라", "서울시장 후보로 자격조차 없다"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불거진 GTX-A 노선 철근 누락 의혹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현안 질의도 예고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오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시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 그 전까지 선거운동을 할 자격도 없다"며 "철근 누락 의혹은 변명할수록 조직적 은폐 정황이 뚜렷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오 후보는 '사고가 난 것도 아니다'라는 말로 시민의 복장을 뒤집어놓고 있다"며 "존경하는 서울 시민께 호소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나 몰라라 하는 오 후보를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원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공동 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도 "아직 사고가 나지 않았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오 후보의 인식은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고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내란이 아니라는 윤석열과 놀랍도록 닮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고 의원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심각한 안전 문제와 관련해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하라.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도 자격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해당 의혹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의 현안 질의를 예고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6일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행안위에서 긴급 현안 질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될 문제다.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원내 지도부는 계속해 안전 문제를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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