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동해시를 지역 특성에 따라 5대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그 첫 번째로 천곡 도심권역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일 발표한 정책자료를 통해 동해시를 △행정·상업 중심의 천곡 도심권역 △해양·관광 중심의 망상·묵호권역 △교육·문화 중심의 북삼 부도심권역 △산악·관광 중심의 무릉권역 △주거·환경 중심의 송정·북평권역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특성과 기능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첫 번째 발표 대상인 천곡 도심권역에 대해서는 “동해시의 행정과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 관광 콘텐츠 부족 등의 영향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천곡동이 활력을 되찾아야 동해시 전체 경제와 도시 기능도 살아날 수 있다”며 “도심 맞춤형 활성화 전략 마련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천곡 도심권역 활성화 공약은 크게 관광 활성화와 도시재생, 상권 회복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한섬 개발사업 본격 추진 △천곡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지원 △천곡 시가 복개로 일부를 활용한 ‘동해형 월화거리 조성사업’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한섬 개발 프로젝트다. 한섬은 천곡 도심과 인접한 해안권으로, 최근 한섬해수욕장과 몽돌해변, 천곡항 일대 해파랑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한섬은 개발 가능 면적이 삼척 솔비치의 3배 규모에 달하고 천혜의 해안 경관을 갖춘 잠재력 높은 지역”이라며 “이미 여러 기업들이 개발 의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금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을 유치해 임기 내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섬 개발은 관광사업이 아니라 침체된 천곡 도심 상권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 지원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천곡동 주공 1·2·3차 아파트는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로 재건축조합이 구성됐지만 사업 추진 속도가 더뎌 주민 불편과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재건축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거환경과 교통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형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핵심 공약인 ‘동해형 월화거리 조성사업’은 천곡 도심 상권에 젊은층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문화·상업 복합 프로젝트다. 천곡 시가 복개로 일부 구간을 활용해 청년과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거리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주변 상권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과거 천곡동 대학로가 젊음과 문화의 중심지로 활기를 띠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동해형 월화거리는 그 시절의 활력을 현대적으로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머물고 찾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천곡 도심을 다시 젊음과 문화, 소비가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 발표가 단순 개발사업 나열이 아니라 권역별 기능과 정체성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천곡 도심권 활성화가 성공할 경우 상권 회복과 인구 유입, 관광산업 확장 등 동해시 전반의 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정학 후보는 앞으로 망상·묵호권역과 북삼 부도심권역 등 나머지 4대 권역에 대한 맞춤형 활성화 공약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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