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한 전직 미 해군 특수부대원 에드 갤레인이 매시 의원을 꺾었다. 개표가 96% 진행된 시점에서 갤레인은 54.8%, 매시는 45.2%를 얻었다.
매시는 지난해 트럼프가 핵심 공약으로 밀어붙인 감세·지출 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하원의원 2명 중 한 명이었다. 이후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를 밀어붙이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베네수엘라·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도 반대하면서 충돌을 키웠다. 이스라엘 지원에 비판적이어서 친이스라엘 단체들도 갤레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경선은 하원 예비선거 사상 최대 광고전으로 번졌다. 광고비만 약 3300만달러(약 450억원)가 투입됐다. 이 가운데 갤레인 지원 광고에 1900만달러(약 260억원), 매시 지원 광고에 약 1400만달러(약 190억원)가 쓰였다. 갤레인 지원 광고전은 트럼프 측 인사들과 친이스라엘 성향 단체들이 주도했다.
이번 결과는 트럼프와 각을 세운 공화당 현역들에게 직접적인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노선에서 벗어나기는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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