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후조정 불성립에 노동부 "교섭지원…긴급조정권, 성급한단계"

  • "교섭 시간 있어…형식 구애받지 않겠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불성립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자율교섭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경의 노동부 대변인은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불성립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사 양측이 밝혔듯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며 "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원칙 하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후조정이 불성립한 것으로 최종 결렬은 아니다"라며 "노사 양측이 대화의 의지를 표명했고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가 원하면 사후조정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대화의 시간이 남아있다. 쟁점이 많이 좁혀진 만큼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교섭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성급한 단계"라며 선을 그었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중노위에서 삼성전자 노사에 조정안을 제시한 가운데 노측은 수락했고 사측은 유보 입장을 밝혔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비록 이번 조정이 최종 합의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노사가 합의해 사후조정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조정을 개시해 노사 교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후조정 결렬에 따라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긴급조정권 발동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정부와 중노위는 추가 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타결이 돼야 하기 때문에 노사가 신청하면 밤이든 휴일이든 언제든 응하겠다고 했다"며 "내용에 대해서도 상당히 접근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교섭을 할 시간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