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플레 우려에 국채금리 껑충…환율, 1510원선 돌파

  • 원·달러 환율 1509.0원에 개장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국채 금리가 뛰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10.5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1.2원 오른 1509.0원에 개장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24포인트(0.65%) 하락한 4만9363.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4포인트(0.67%) 내린 7353.61, 나스닥종합지수는 220.02포인트(0.84%) 내린 2만5870.71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지면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5.19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5.178%에 마감했고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667%에 장을 마쳤다. 각각 전장보다 5.5bp, 8.7bp(1bp=0.01%포인트)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29달러로 전장보다 0.73% 내렸다.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0.82% 내린 배럴당 107.77달러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씻어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나 미국과 이란 종전협상 진전 등 호재가 부족한 탓에 당분간 시장의 위험자산 포지션 정리 및 높은 현금 선호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기축통화 내에서도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흥국 통화인 원화 입장에서 강달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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