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1분기 순익 2233억원…장기보험 개선에 10% 성장

  • CSM 9조1702억원·K-ICS 207.2%…수익성·건전성 동반 개선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 적자와 투자손익 부진에도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순이익을 늘렸다.

현대해상은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적 개선은 장기보험이 이끌었다. 1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26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5% 늘었다. 예상보험금 대비 실제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된 영향이다.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도 수익성 방어에 보탬이 됐다.

일반보험 손익도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고액사고 등 특이 요인이 없었던 데다 전체 손해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결과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부진했다. 현대해상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4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5년까지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보상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진 영향이다.

투자손익도 크게 줄었다. 1분기 투자손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및 대체투자 평가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회사 측은 2분기 이후 금리가 안정될 경우 평가손실이 일부 회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래 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1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고CSM 상품군 중심으로 손익 우량 상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07.2%로 전년 말 대비 17.0%포인트 상승했다. 듀레이션 매칭 관리를 통해 시장금리 변동성을 줄인 데다, 예실차 개선에 따른 요구자본 감소가 지급여력비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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