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측 수석 변호인 스티븐 몰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최종변론에서 머스크의 불참을 배심원단에 사과했다. 몰로 변호인은 머스크가 이번 재판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다”며 불참이 관심 부족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재판은 머스크가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그 브록먼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비롯됐다. 머스크는 이들이 오픈AI를 비영리 조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회사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해왔다.
불참 논란은 머스크의 재판상 지위와 맞물려 커졌다. CNBC는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가 앞서 머스크를 ‘재소환 가능 상태’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필요할 경우 짧은 통보만으로 다시 법정에 나와 증언해야 하는 상태라는 뜻이다. 머스크는 재판 첫 주에 이미 증언했다.
머스크는 최종변론이 시작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팀 쿡 애플 CEO도 포함됐다.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불참을 곧바로 공격 지점으로 삼았다. 오픈AI 측 변호인 윌리엄 새빗은 최종변론에서 “머스크는 오늘 여기 없다. 내 의뢰인들은 여기 있다”며 “그들은 이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올트먼과 브록먼이 모두 나왔다.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새빗 변호인과 세라 에디 변호인은 증거 문서를 제시하며 “머스크가 과거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원했지만, 자신이 회사를 통제하거나 테슬라와 합병할 수 있을 때만 이를 추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에디 변호인은 머스크가 초기 오픈AI에 낸 기부금에 특정 조건이 붙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머스크 측 인사와 시본 질리스 전 오픈AI 이사의 증언도 머스크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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