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뒤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합의가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도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이란 전쟁 이후 통항 제한과 선박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의 이해관계도 회담에서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은 중국이 그곳에서 이란산 원유를 많이 사고 있고, 이를 계속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란산 원유 거래를 유지하려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이란의 통행료 부과 의혹도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란이 선박에 비용을 부과하려 한다는 점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며 “누가 그 돈을 내겠느냐. 돈이 어디로 가겠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의 책임을 이란에 돌렸다. 그는 “우리가 막은 게 아니라 그들이 막았고, 우리는 그들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약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뒤 나왔다. 양국 정상은 이란 문제 외에도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의 접근 확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원료 차단 문제 등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