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대 은행 '자체 구제' 3.5배 늘렸다…李 대통령 칭찬 배경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회의 포용금융 성과를 '엄청난 실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배경에는 은행권의 연체채권 관리 관행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들이 연체차주를 외부에 대부업 등 추심시장으로 넘기는 대신 자체 채무조정과 채권 소각을 통해 대출자의 재기를 돕는 방향으로 관리 방식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11일 본지가 확보한 국무회의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자체 채무조정은 2025년 1분기 989건에서 같은 해 4분기 3456건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매각은 2025년 중 3만5000건에서 2026년 1분기 11건으로 급감했다. 금융위는 이를 기존의 '회수 극대화' 금융에서 '재기·상생' 금융으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연체가 장기화된 채권을 외부 매입추심업체 등에 매각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활용됐다. 이 경우 금융회사는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덜어낼 수 있지만 차주 입장에서는 장기간 추심 부담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
[나무호 후유증] 靑 "나무호 공격 강력 규탄...공격주체 식별해 조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반 상선에 대한 공격이 규탄의 대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는 지금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 특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판단이 서는 대로 적절한 수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위 실장은 “미상의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고,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며 “사고 당시 해수면보다 1∼1.5m 상단 부분에 선박 파손이 있었다는 점이나 파손 패턴 등을 고려하면 기뢰나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포용, 커진 부담] 갈수록 늘어나는 청구서…출연 확대에 관치 논란 불씨
은행권의 포용금융이 확대되면서 취약차주 지원 규모도 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금융사의 재원 부담이 있다. 금융권 내부에서는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포용금융 실적이 사실상 새로운 감독·평가 기준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포용금융을 얼마나 실현했는지 평가해서 이익이나 불이익을 주거나 제도적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느냐"며 "지금은 (금융사들의) 선의에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 물었다.
이는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실적을 금융기관 평가와 관리 지침에 반영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이를 단순 권고를 넘어 향후 감독·평가 체계와 연계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은행권은 이미 취약차주 지원 확대에 상당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장기 연체채권 소각과 정책성 금융 공급 규모도 해마다 커지는 추세다. 올해 중 소각 예정인 장기 미회수 특수채권 규모는 총 3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이 269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KB국민은행(335억원)과 우리은행(32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전은 주가라도 올랐지"...노조 성과급 요구에 뿔난 카카오 주주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 노조도 성과급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의 ‘영업이익 10% 성과급’ 요구 이후 노사 갈등 기류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상 최대 주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달리 카카오는 실적과 정반대로 주가가 연중 최저가에 근접해 기업가치 증대보다 보상 요구만 앞세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7800을 넘어서며 8000선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지수와는 정반대로 가는 카카오 주가로 주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한달 코스피가 30%가량 급등했지만 카카오 주가는 종가 기준 최고 5만600원, 최저 4만5250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날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카카오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미래 성장동력이 불투명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본업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계열사 재편 효과 때문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 등을 연결 실적에서 제외하며 손익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에도 성장성 둔화와 인공지능(AI) 전략 불확실성, 콘텐츠 사업 부진 등이 겹치며 시장 기대치는 여전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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