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기준으로, 지난 4월 13일 이후 이란 항구로의 입출항을 막기 위해 상선 58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7일 이란과 휴전한 뒤 같은 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통항을 차단하는 대이란 해상 봉쇄에 나섰다. 이란의 자금줄을 압박해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이란 측은 자국을 드나드는 유조선 및 상선을 공격할 경우, 미국 기지와 선박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어떤 공격이라도 생긴다면 이는 지역 내 미국 거점과 적의 선박에 대한 강력한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교전이 발생했다. 다만 양측 모두 휴전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해 "나는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이 실제로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안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고 이란의 지하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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