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한일 등 4개국에 인공위성 발사 협력 제안…中·러 우주 위협 대응"

  • 닛케이 "일본 정부, 제안에 긍정적…별도 약정·발사 거점 등 조율 과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에 인공위성 발사 협력 구상인 '스타리프트' 계획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나토는 최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스타리프트 계획 참여를 타진했다.

스타리프트는 인공위성이나 발사 설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협력국의 발사 거점을 활용해 대체 위성을 신속히 쏘아 올리고, 위성 네트워크를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다. 군사위성과 상업위성이 모두 대상이 될 전망이다.

나토는 중국과 러시아가 정찰위성 등 우주 공간을 활용한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각국이 정찰위성·통신위성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가운데 러시아 위성이 다른 위성을 추적하는 사례도 보고되면서, 향후 위성 간 방해나 파괴 행위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나토는 우주 공간에서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 스타리프트 계획에 착수했다.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 이상의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나토의 이번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관계 부처 간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이 참여하려면 별도의 약정이 필요해, 활용 가능한 발사 거점과 관련 장비의 국경 간 운송 절차 등 조율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안을 받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나토가 협력 강화를 모색해온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에 속한다. 나토는 전통적인 육·해·공 작전 영역뿐 아니라 우주와 사이버 공간 등 새로운 안보 영역에서도 인도·태평양 파트너국들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과 나토의 우주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닛케이는 나토가 우주산업 분야 기업들과 안보상 필요한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스페이스넷’ 구상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도 확정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 기업 목록을 작성해 나토 측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