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형 민간 싱크탱크인 중화경제연구원이 4일 발표한 2026년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60.3이었다. 2개월 만의 상승이며, 상승폭은 202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7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 국면의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PMI를 구성하는 주요 5개 항목인 '신규 수주', '생산량', '인력 고용', '공급 납기', '재고' 지수가 모두 3월보다 상승했다. 2월 말 발생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지연으로 제조업 전체에 재고를 조기에 확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된 점과 반도체 메모리 등 전자부품 가격의 향후 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조달 움직임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요 5개 항목 중 3월에 마이너스였던 공급 납기는 66.3에서 70.6으로 4.3포인트 상승했다. 재고는 59.4에서 60.4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경기 체감 지수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6개 업종 중 '화학·바이오 의료'와 '전자·광학' 2개 업종이 각각 3월 대비 8.1포인트 상승한 61.0, 2.6포인트 상승한 67.5를 기록하며 대폭 개선된 반면, '식품·방직', '기초 원재료', '수송 기기', '전력·기계 설비' 4개 업종은 각각 4.2포인트 하락한 55.8, 2.6포인트 하락한 57.9, 3.0포인트 하락한 57.5, 2.2포인트 하락한 57.3을 기록했다.
중화경제연구원은 4월 PMI에 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자·광학 산업 및 전력·기계 설비 산업은 유가 및 석유화학 제품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수주 전망이나 향후 비전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전통 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인해 비용 상승과 원재료 부족 압력에 계속 직면하고 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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