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총사업비 3026억원 규모의 '2026년도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가운데 'End-to-End 3D 공간지능'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국민대, 호서대, 엘컴텍, 아이지온 등이 참여하며 인천은 핵심 수요기관으로 실증과 활용을 맡는다.
인천이 참여하는 세부 과제는 'End-to-End 멀티모달 3D 시공간 지능 생성·갱신·예측 엔진 및 산업 실증 플랫폼 개발'이다. 8년간 약 250억원이 투입되며 로봇·자율주행차·드론 등에서 수집되는 다중 센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도시의 3D 공간정보를 스스로 학습·갱신·예측하는 차세대 엔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도시 변화 감지, 재난 위험 예측, 산업 현장 사고 예방,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단순 3차원 모델링을 넘어 도시 운영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하는 기반 기술인 만큼, 향후 스마트 행정과 도시 안전 관리의 활용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말 수립된 '인천광역시 공간정보정책 종합계획(2026~2030)'과도 맞물린다. 해당 계획은 공간정보 활용 수준과 데이터 인프라를 분석해 5대 목표, 19개 추진전략, 50개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4일 열린 '2026년 제1차 공간정보 혁신 아이디어 콘퍼런스'도 같은 흐름에 있다. 인천시와 군·구 공무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간지능 AI-시티, 인천' 비전을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2024년 '집단지성형 공간정보 협의체'로 출발한 이 회의는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콘퍼런스에서는 인지형 공간지능 솔루션과 정밀 데이터 분석 도구가 소개됐고, 복잡한 행정 의사결정에 AI를 접목할 가능성도 다뤄졌다. 이어 3D 메시 데이터와 사용자 맞춤형 분석 기능을 적용한 '아이맵(imap)' 개선 서비스, 시와 군·구의 드론 영상 공동 활용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계획도 공유됐다.
아이맵은 인천의 공간정보 행정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지난 3월 고도화 개편을 통해 기존 2D 평면 지도에서 벗어나 실사형 3D 입체지도와 항공영상을 결합했고, 육아·관광·부동산 가격 지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3차원 정책지도 30여 종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디지털 도로 AI 신기술 지원사업, AI 기반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 등 다른 국가 공모사업과도 연계해 공간지능 기술을 도시 운영체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공간정보를 단순 지도 서비스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도시 운영체제'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정하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선정은 인천시가 구상해 온 공간지능 AI-시티 비전이 국가적 차원에서 가치와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공간정보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인프라·환경·안전·교통 등 행정 분야를 하나의 디지털 공간 위에서 통합 관리하는 '인천-트윈(Incheon-Twin)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도시 상황을 예측·분석·대응하는 지능형 운영체계를 목표로 하며 이번 국가 R&D 참여와 아이맵 고도화가 해당 계획의 실행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