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맥주와 문화’의 결합을 앞세워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국제 탱고 교류 행사인 ‘2026 군산 탱고 마라톤’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군산비어포트 일원에서 열리며, 도시 브랜드 확장의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단순 공연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전략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해외 20여 개국에서 100여 명, 국내 3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해 사흘간 군산에 머무르며 행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프로그램은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된다. 비어포트 야외 데크와 실내 공간을 넘나들며 밤새 이어지는 탱고 음악과 춤은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야간 콘텐츠’로 기능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그간 지역 보리를 활용한 ‘군산맥주’와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로컬맥주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탱고라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도시 브랜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시는 비어포트와 째보선창 일대를 ‘맥주와 음악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낮에는 관광, 밤에는 문화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해 지역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자연스럽게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장소인 군산비어포트는 최근 기업 행사와 워크숍, 단체 프로그램 유치가 이어지며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탱고 마라톤을 계기로 공간 활용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우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맥주와 문화 콘텐츠의 결합은 지역 농업과 관광을 동시에 살리는 전략”이라며 “탱고 마라톤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구체화하고, 비어포트와 째보선창 일대를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맥주 향이 흐르는 항구 도시에서 탱고가 춤춘다. 군산이 ‘밤이 살아 있는 도시’,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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