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드림스타트가 지난 22일 취약계층 아동 18명을 대상으로 언어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욕설의 기원 탐구부터 '고운말 선언서' 작성까지, 아동 스스로 언어 습관을 돌아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군위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도 현장에 함께해 교육의 현장감을 높였다.
이번 교육은 3단계로 구성됐다. 첫 번째 '말의 뿌리 찾기' 활동에서는 아동들이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욕설의 유래와 본래 의미를 직접 살폈다. 가벼운 말 한마디도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했다.
두 번째 순서는 '장난과 범죄의 경계' 교육이었다. 친구 사이의 농담이 학교폭력이나 모욕죄(형법상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이어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청각 자료를 통해 언어가 지닌 힘과 영향력도 함께 확인했다.
교육 마지막에는 아동들이 '고운말 선언서'를 직접 작성했다. 욕설과 비속어를 쓰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손으로 적으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군위경찰서 SPO(학교전담경찰관)와 APO(아동청소년학대예방경찰관)가 선언서를 직접 확인하고 기념촬영도 함께했다.
이경숙 주민복지실장은 "아동들이 말의 무게를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또래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예방 중심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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