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강남 1주택자 세금 3억 더 낸다" 이재명 대통령 '장특공제 폐지' 공식화... 부동산 시장 패닉

李대통령 인도 방문…방산·공급망 전방위 공조 확대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첨단 산업과 공급망의 강력한 결속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전자와 자동차 위주의 협력을 넘어 조선, 금융, 방위산업으로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메이크 인 인디아, 코리아와 함께'라는 비전을 구체화한 건데요. 특정 국가에 대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고, 한국의 세계적인 인공지능 인프라와 인도의 막강한 소프트웨어 인재풀을 합쳐 거대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인 CEPA의 개선 협상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방산 분야의 밀착도 돋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의 '자립 인도'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전체 공정의 60% 이상을 인도 현지에서 수행하는 'K9 자주포' 사업을 양국 방산 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았습니다. 앞으로도 인도의 방산 장비 독자 생산과 운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동 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한국과 인도 모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두 정상은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나아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인도 주도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 참여 의사도 공식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 직후 대규모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국빈 만찬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제 영토 확장과 외교 다변화를 향한 숨 가쁜 '세일즈 외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SK하이닉스 1분기 40조 유력…차세대 AI 메모리 독주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성적표는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도래를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금융정보업체들이 집계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약 50조 1천억 원, 영업이익 34조 8천억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증권가와 업계의 실제 눈높이는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범용 메모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까지 더해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40조 원을 돌파하는 초대형 '어닝 서프라이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이적인 실적의 최전선에는 단연 'AI 서버용 메모리'가 있습니다. 전 세계 HBM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며 엔비디아에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시장 선점에도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늘(20일)부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에 최적화된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2'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겁니다. AI 산업이 거대 데이터 '학습'에서 실생활 '추론'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전력 효율을 75%나 끌어올린 소캠2가 새로운 캐시카우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 PC와 모바일에 들어가는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마저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D램 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고, 달러당 1,540원 선을 위협했던 '강달러' 기조 역시 수출 기업인 SK하이닉스에 천문학적인 환차익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전방위적 호재가 맞물리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70%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의 영업이익률이 5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2분기 연속으로 TSMC를 가볍게 압도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사상 초유의 초과 이익 덕분에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직원 1인당 수억 원대의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까지 예고되면서, 우수 인재들의 쏠림 현상과 부동산 시장 파급 효과 등 이른바 '초호황 슈퍼사이클'이 만드는 경제 신풍속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 "장특공제 폐지"…초고가 1주택 세폭탄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깎아주는 제도"라며 축소 및 폐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수백억 원의 불로소득을 거두면서도 세금을 대폭 깎아주는 것은 근로소득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며, 정의와 상식에 반한다는 이유입니다. 이 대통령은 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해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들의 매물을 시장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장특공제는 12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1주택을 대상으로, 보유와 거주 기간에 따라 최대 80%까지 양도차익을 공제해 줍니다. 이 대통령의 구상대로 '보유 공제'가 완전히 사라지고 실거주 요건만 남게 되면, 집값이 크게 오른 강남 등지의 초고가 주택 소유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년 전 10억 원에 산 주택을 40억 원에 팔 경우, 실거주 요건을 엄격히 적용하면 기존보다 양도세가 3억 원 이상 껑충 뛸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나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옵니다. 보유세 부담까지 겹치면서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고령 1주택자들의 급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5억 원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거래 심리마저 위축시켜 심각한 매물 잠김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오는 7월 말 발표될 정부의 구체적인 세제 개편안에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심층분석] 비거주자 장특공제 축소 가닥…세금 수억 뛴다
"살지도 않으면서 세금 혜택?"…비거주 1주택자 장특공제 축소 가닥, 세 부담 수억 뛴다

1주택자가 집을 오래 보유할수록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특히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택을 장기 보유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면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 부담이 수억 원 단위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특공제는 주택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현재 1주택자의 경우 양도가액 12억 원 초과분에 대해 세금을 매길 때, 보유 기간(최대 40%)과 거주 기간(최대 40%)을 합쳐 최대 80%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오래 보유하고 실제 거주까지 했다면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구조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보유 공제 혜택(최대 40%)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서 발생한 이익까지 보유 기간만으로 크게 공제해 주는 건 맞지 않다"며 조세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근로소득에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반면, 부동산 양도차익은 단순 장기 보유만으로 혜택이 집중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실거주자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비거주자에 대한 공제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정 기간 유예를 둔 뒤 점진적으로 혜택을 줄여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접근이다.

만약 공제가 대폭 축소될 경우,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권 등의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10억 원에 매입한 주택을 40억 원에 매도할 경우, 현행 제도로는 양도세가 4억 원대 수준이지만 공제가 축소되면 7억~8억 원대까지 급증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세 부담이 커지면 다주택자나 갭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매도를 미루는 '매물 잠김' 현상이 혼재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 장기 보유 과정의 물가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과, 이미 보유세와 재산세를 납부한 상황에서 양도세까지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정부는 세수 효과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개편 기준을 담을 예정이다.

 "비수기 무색한 AI 특수"…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0조 돌파 유력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통적인 반도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 폭발에 힘입어 직전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약 50조 원, 영업이익은 34조 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잇따른 호실적과 업황 강세가 확인되면서, 증권사들은 눈높이를 계속 높여 영업이익이 40조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동력은 단연 AI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해당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점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며 낸드플래시 업황이 반등했고, 서버 및 PC·모바일용 D램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며 메모리 산업 전반이 초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최근의 고환율 기조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도 역대급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D램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70~80%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거론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순항 중이다. AI 산업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며 전력 효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용으로 확장한 '소캠2(SoCAM2)' 양산을 공식화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으로, HBM 이후의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까지 정조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록적인 숫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SK하이닉스가 제시할 하반기 AI 메모리 전략에 전 세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전 수렁에 빠진 트럼프… "허세 뒤엔 멘탈 붕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극심한 내면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초기만 해도 미군의 압도적인 폭격 규모에 경외감을 표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란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솟자 크게 당황하며 두려움과 씨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엇갈리는 지시와 충동적인 행동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며 지난 3월 말부터 참모진에게 이란과의 대화 재개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비속어를 섞어가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부활절 아침에는 이란을 조롱하듯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문구와 욕설을 올려 공화당과 기독교계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문명 소멸을 운운하는 즉흥적인 위협 글로 측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제력 상실은 최근 미군 조종사 두 명이 실종됐을 때 극명하게 노출됐습니다. 실종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듯 몇 시간 동안 참모진에게 고함을 치며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참모들은 그의 조급함과 흥분이 상황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를 회의장 밖으로 내보낸 뒤 따로 상황실을 연결해 구조를 지휘해야만 했습니다.
 
보좌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론 노출과 즉흥적인 인터뷰를 자제할 것을 거듭 만류하고 있지만, 그의 갈팡질팡하는 메시지는 되레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미군이 훌륭한 군사적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궁극적인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치밀한 계획 부재와 충동적인 리더십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파괴… 대형마트 '초저가 PB' 생존 경쟁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자체 브랜드, 즉 PB 상품 가격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며 치열한 초저가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다이소'로 몰리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이마트는 5천 원 이하로 가격을 묶은 초저가 PB '5K 프라이스' 라인업을 최근 350여 종까지 대폭 확대했습니다. 980원짜리 두부와 콩나물은 이미 초저가 식재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중국 공장을 발굴해 4천 원대 스팀다리미를 선보이는 등 식품을 넘어 주방과 청소용품, 소형 가전까지 생활필수품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행사형 초저가 전략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균일가 상품인 '심플러스' 라인을 통해 아메리카노와 과자 등을 단돈 1천 원에 판매하고, 국산콩 두부는 3천 원대, 태국산 계란 30구는 5천 원대에 내놓는 등 신선식품과 비식품군을 가리지 않고 가성비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오늘좋은' 우유 1리터를 1천 원대에, 씬 크래커를 500원대에 판매하는 대규모 'PB 페스타'를 열어 맞불을 놨습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주요 PB 매출은 지난해 11% 이상 증가하며 집객과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마트의 초저가 전략이 미끼 상품을 통한 일회성 집객 행사에 그쳤다면, 이제는 PB 상품을 통해 장보기 기준 가격 자체를 새롭게 짜는 구조적 경쟁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조건 싼 제품이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모두 검증된 상품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향후 대형마트의 성패를 가를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쿠팡 '총수 김범석'으로 바뀌나… 공정위 내주 결론
​​​​​​​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주 쿠팡의 동일인, 즉 총수를 기존처럼 법인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실질적 지배자인 김범석 쿠팡아이엔씨 의장 개인으로 변경할지 최종 결론을 내립니다.
 
공정위는 그동안 김 의장이 미국 국적자이며 예외 요건을 충족한다는 이유로 쿠팡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김 의장의 친동생인 김유석 부사장 등 특수관계인의 국내 계열사 경영 참여 여부와 지분 소유 관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며 개인 지정 가능성을 막바지 검토 중입니다.
 
핵심 쟁점은 김 부사장의 역할입니다. 쿠팡 측은 김 부사장이 미국 모회사의 임원일 뿐 국내 계열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아 변경 사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반면,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최근 4년간 140억 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를 수령한 점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만약 동일인이 자연인인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될 경우, 김 의장과 친족들의 회사는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되고 엄격한 공시 의무가 부여됩니다. 현재 관련 자료 제출을 놓고 공정위와 쿠팡 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위는 법정 시한인 오는 5월 1일에 맞춰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끝없는 우회전 혼선… 경찰, 오늘부터 두 달간 집중 단속
​​​​​​​제도 시행 2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차량에 대해 경찰이 두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늘(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교차로 등 우회전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방 차량 신호등이 빨간색일 때는 진행 방향의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합니다. 또한 우회전 후 만나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을 때도 무조건 멈춰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일시 정지 없이 그대로 통과하거나, 규정을 지키며 멈춰 선 앞차를 향해 경적을 울리는 등 법규를 오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전자 간 마찰과 혼선은 곧장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1만 4천650건으로 75명이 숨졌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42명이 보행자였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이 36.3%인 것과 비교하면 우회전 사고 시 보행자의 위험도가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경찰은 우회전 시 멈춰서 보행자를 확인하고 서행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집중 단속을 계기로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를 명확히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통과시킨 장애인법 방치" 추미애, 국회 일침
​​​​​​​제46회 장애인의 날인 오늘(20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회를 향해 매서운 일침을 가했습니다. 자신이 국회 법사위원장에서 물러나기 직전 통과시켰던 '장애인권리보장법'을 국회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는 겁니다.
 
추 후보는 오늘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46회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축사에 나선 추 후보는 "장애인의 날이 왔는데도, 국회가 진작에 법사위를 통과한 장애인권리보장법을 아직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법사위원장직을 사임한 추 후보는 "제가 법사위원장을 그만두기 직전에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추 후보는 "이미 법사위 문턱을 넘었으니 당연히 순서상 다른 법안들보다 먼저 본회의에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법사위 통과도 되지 않은 정치개혁 법안 등에 밀려 장애인권리보장법 처리가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민생보다 정쟁에 몰두하는 국회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애인 10명 중 9명이 후천적 장애를 겪는 현실을 언급하며 포용의 공동체를 약속한 추 후보의 이번 발언은, 장애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함과 동시에 국정 경험을 갖춘 실행력 있는 리더임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데이터센터가 쏘아올린 엔진주… '진짜 수혜주'는?
​​​​​​​▲ 美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선박용 엔진 수요 급증
바다 위를 달리는 선박의 엔진과 첨단 AI 데이터센터, 과연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최근 우리 주식시장에서 이 둘의 뜻밖의 만남으로 선박 엔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AI 열풍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졌는데요. 주 전력원인 대형 가스터빈은 지금 주문해도 받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립니다. 마음이 급해진 데이터센터들이 당장 전기를 만들어낼 대안으로 눈을 돌린 게 바로 선박에 들어가는 '4행정 중속 엔진'입니다.
실제로 며칠 전 글로벌 기업 '바르질라'가 미국 데이터센터에 무려 40대의 가스 엔진을 납품하는 잭팟을 터뜨렸고, 이 소식에 국내 엔진주들까지 덩달아 불기둥을 뿜어낸 겁니다.
 
▲ 육상용 '4행정' 엔진 필수… 묻지마 투자는 주의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름만 보고 투자하는 '묻지마 매수'는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먼저 데이터센터 발전용으로 쓰이려면 반드시 '4행정' 엔진이어야 합니다. 며칠 전 주가가 급등했던 일부 기업 중에는 육상 발전과는 무관한 선박 추진용 '2행정' 엔진만을 주력으로 하는 곳도 섞여 있었습니다. 게다가 데이터센터 사업은 단순히 엔진만 달랑 납품하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발전소를 직접 지어주고, 앞으로 10년에서 20년 동안 고장 나지 않게 책임지고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이른바 '풀 패키지' 서비스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엔진 제조 기술만으로는 뚫기 힘든 깐깐한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 독자기술·발전소 경험 갖춘 'HD현대중공업' 최선호
그렇다면 이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할 '진짜 수혜주'는 어디일까요? 증권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4행정 엔진 브랜드인 '힘센'을 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중동과 남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엔진 발전소를 직접 지어본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엔진 역시 4행정 엔진 생산과 함께 한화그룹 내 에너지 전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유망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육상으로 진출한 선박 엔진… 중장기 재평가 기대
물론 당장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1위 바르질라처럼 장기 유지보수 계약까지 따내며 미국 시장을 장악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다에 갇혀 있던 선박 엔진이 육상의 데이터센터로 영토를 넓혔다는 사실만으로도, K-조선업계의 가치는 다시 한번 크게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흔들리는 테마성 급등 속에서 진짜 경쟁력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작ABC ​​​​​​​
제작=ABC ​​​​​​​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