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입주 28% 급감"…수도권 올해 최저, 지방은 경상권 중심 증가

  • 수도권 공급 공백 vs 지방 물량 집중…전세시장 단기 불안 변수 부각

올해 5월 권역별 입주물량 및 수도권 입주물량 사진이은별 기자
올해 5월 권역별 입주물량 및 수도권 입주물량 [사진=이은별 기자]

5월 전국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28% 감소하며 수도권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지방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해졌다.
 
직방은 올해 5월 전국 입주물량이 1만1685세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만7387세대) 대비 32.8%, 전월(1만6311세대) 대비 28.4%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3161세대로 전월(8193세대) 대비 61.4% 감소하며 올해 월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3개 단지, 296세대에 그치며 소규모 단지 위주 입주가 이어졌다. 송파구 가락동 ‘더샵송파루미스타’(179세대), 강동구 ‘디아테온’(64세대), ‘VIORR(비오르)’(53세대) 등으로 구성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경기는 5개 단지, 2064세대가 입주한다. 화성 봉담중흥S클래스센트럴에듀(806세대), 안양자이더포레스트(483세대)와 힐스테이트안양펠루스(55세대),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400세대), 엘리프세곡스카이(320세대) 등이 포함된다.
 
인천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서한이다음’(801세대) 1개 단지 입주에 그친다.
 
지방은 총 8524세대, 13개 단지가 입주하며 전체의 약 73%를 차지했다. 경북(2888세대), 경남(1390세대), 대전(1349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다.
 
특히 경북 포항 북구에서만 2888세대가 집중 공급된다. ‘학산한신더휴엘리트파크’(1455세대)와 ‘포항자이애서턴’(1433세대)이 동시에 입주해 단기적인 수급 부담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남은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단지(967세대)와 김해대청천에피트(423세대), 대전은 한화포레나대전월평공원 1·2단지(총 1349세대)가 입주한다. 이 밖에 충북 청주, 전북 군산 등에서도 중소 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5월 수도권 입주 감소는 일시적인 조정 구간으로, 6월 이후에는 연내 월평균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적인 공급 축소는 전세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전세대출 규제와 갭투자 축소로 임대 물량 공급이 제약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입주물량의 총량보다 ‘공급의 위치’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도심은 사실상 신규 입주가 없는 반면, 경기 외곽은 소규모 분산 공급이 이어지고 지방은 특정 시점에 물량이 집중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수급 구조를 보이고 있다.
 
직방은 “최근 입주시장은 전국 합계 수치보다, 실거주나 투자 대상 지역의 개별 수급 상황과 시기별 공급 흐름을 함께 고려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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